현대차 "자율주행·음성 AI 통합 풀스택 SDV 선보일 것"

아주경제2025-07-09 17:57:56

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오는 2028년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합해 탑승자와 대화를 주고받으며 도로를 달릴 수 있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경민 현대차 자율주행SW개발2실 상무는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자율주행 산업 콘퍼런스'에서 "(자율주행·음성 AI 등) 기술 플랫폼 플레오스의 구성 요소를 총집약해 2028년 정도면 여러분께 완성품(풀스택 SDV)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내년 3분기에는 자율주행 담당 AI인 '아트리아 AI'를 먼저 적용해 기술을 검증하는 페이스메이커 격의 '페이스카'를 공개하고, 2027년 4분기에는 아트리아 기반의 레벨 2플러스(+) 자율주행 기술을 일부 차량에 먼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레벨2+는 AI와 첨단 센서를 결합해 차량이 대부분의 주행을 자동으로 할 수 있도록 해 운전자의 개입을 최소화한 자율주행 기술이다.
이 상무는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휴대전화의 기능이 클라우드와 연결돼 차 안에서 음성으로 모두 조종된다"며 "거대언어모델(LLM)을 자동차에 적용해 사용자 경험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상무는 이 기술이 우선 적용될 차량에 대해 "전기차에 우선순위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다른 차에도 빨리 적용할 수 있을지 지금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