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포스코인터내셔널, 중동발 인플레 방어 기대에 52주 신고가

아주경제2026-03-09 10:23:26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중동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기대 속 인플레이션 방어주로 부각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7분 기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 거래일 대비 6500원(8.87%) 오른 7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한때 8만59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원자재 가격 상승 가능성이 커지면서 에너지·자원 사업 비중이 높은 기업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 환경은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우호적인 상황”이라며 “미국 에너지 익스포저(Exposure)가 높은 일본 종합상사들도 같은 이유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액화천연가스(LNG)와 팜 등 업스트림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원자재 가격 상승 시 판매가 인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미국 LNG 오프테이크(Offtake·장기 구매 계약) 계약을 확보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LNG를 수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업스트림과 발전 부문은 유가 변동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 현재 수준의 유가 레벨이 지속된다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스트림 사업의 경우 장기 계약 비중이 높아 단기 실적에 즉각 반영되기보다는 현재의 원자재 가격 흐름이 지속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또 아시아 LNG 현물 가격 지표인 JKM(Japan Korea Marker)과 미국 천연가스 가격 지표인 HH(Henry Hub) LNG 가격 격차가 커지면서 미국 에너지 수출업자들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고, LNG 트레이딩 업체들 또한 저렴한 가격에 미국 LNG를 수입해 비싸게 재판매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오프테이크 물량을 스팟(Spot·즉시 인도 거래) 시장에 판매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영업 환경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